주류여행 39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칵테일: 홀리데이즈, 화이트 크리스마스, 스노우볼, 루돌프의 코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품에 안겨있는 듯한 느낌, 홀리데이즈(Holidays) 겨울의 찬 바람이 불어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려줄 칵테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홀리데이즈(Holidays)'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휴일과 특별한 날을 축하하고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칵테일입니다. 럼을 베이스로 하여 크랜베리 주스, 오렌지 주스, 시나몬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향신료 맛이 나는 놀라운 맛을 만들어 냅니다. 레시피도 매우 간단합니다. - 세이커에 얼음을 넣고 럼 45ml, 크랜베리 주스 30ml, 오렌지 주스 30ml를 넣습니다. 잘 흔들어 섞은 후 칵테일글라스에 부어주고 그 위에 시나몬 스틱을 올려 장식합니다. 럼은 칵테일에 따뜻함과 깊이를 더해주고, 크랜베..

주류여행 2023.12.11

꼭 한번 가봐야 할 세계속의 칵테일 바: 데드래빗(Dead Rabbit), 아틀로칸(Attaboy), 콜만스 자키(Coupette)

뉴욕의 상징적인 칵테일 바, 데드래빗(Dead Rabbit) 한국어로 '죽은 토끼'라는 강력한 이름을 가진 데드래빗( Dead Rabbit)은 미국 뉴욕의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세심하고 탁월한 믹솔로지의 상징으로 우뚝 서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칵테일 바입니다. 2013년 Sean Muldoon과 Jack McGarry가 설립한 이후 다양하고 창의적인 칵테일 메뉴와 뛰어난 서비스로 꾸준히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Tales of the Cocktail Spirited Awards에서 "세계 최고의 바"로 선정되는 등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데드래빗'이라는 이름에 대해 살펴보면 뉴욕의 역사적인 특성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9세기 뉴욕의 Five Points 지역에서 활동한 아일랜드..

주류여행 2023.12.10

겨울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칵테일: 핫 토디, 아이리시 커피, 에그노그

1. 추위를 물리쳐주는 핫 토디(Hot Toddy) 추운 겨울, 창 밖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손에는 칵테일 한잔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하고 따뜻한 겨울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칵테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핫 토디(Hot Toddy)는 겨울철에 따뜻함과 안락함을 불어 넣어주는 대표적인 겨울 칵테일로서 추위 때문에 기운이 없고 몸이 맥을 못 출 때야말로 핫 토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8세기말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독감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통적인 음료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시인 로버트 번스는 '올드 랭 사인'이라는 시를 작성할 때 핫 토디를 언급했는데 이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핫 토디는 뜨거운 물에 위스키나 럼, 레몬주스, 꿀을 ..

주류여행 2023.12.10

현대 칵테일 문화의 선구자: 데일 디그로프(Dale DeGroff), 오드리 손더스(Audrey Saunders), 사샤 페트라스케(Sasha Petraske)

칵테일의 왕: 데일 디그로프 (Dale DeGroff) 데일 디그로프는 클래식 칵테일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대 칵테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1980년대부터 뉴욕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뉴욕은 칵테일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었고 그곳에서 데일은 클래식 칵테일의 재조명과 현대적인 변주에 주력했습니다. 과거의 레시피를 연구, 재해석하고 오리지널 칵테일을 개발하며 독자적인 바텐딩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The Craft of the Cocktail"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이 책은 고품질의 재료와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여 칵테일 제조의 기초를 확립하고 바텐딩의 기술과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많은 바텐더와 칵테일..

주류여행 2023.12.10

완벽한 칵테일 만들기: 믹솔로지스트, 믹솔로지 기법, 필수적인 팁

기술과 예술의 창조적 결합, 믹솔로지스트(Mixologist) 간단히 말하면 '믹솔로지 (Mixology) '는 다양한 주류와 재료를 조합하여 새로운 칵테일을 창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하지만 역동적인 음료 세계에서 믹솔로지가 갖는 의미는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저 음료를 셰이커에 부어 섞는 행위가 아닌, 과학과 예술의 매혹적인 결합이며 칵테일 창조 행위를 감각적 경험으로 변화시키는 핵심입니다. 스피리츠, 리큐어, 비터, 심지어 얼음까지 각 구성요소의 세세한 부분을 이해하는 미묘한 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에 바텐더, 즉 믹솔로지스트(Mixologist)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을 통해 갖가지 재료를 조화롭게 섞어 부분의 합을 초월하는 새로운 음료를 완성시키는 숙련된 지휘자와 같습니다. 기술적인 부분 이..

주류여행 2023.12.09

칵테일의 풍부함을 더해주는 리큐르, 향신료, 탄산수

베이스를 유연하게 감싸며 빛나게 해주는 리큐르 앞서 살펴본 증류주가 칵테일의 기본바탕으로서 전체 구조를 탄탄히 받치고 있다면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리큐르(Lqueur)가 더해져 다채로운 색감과 향, 매력적인 텍스처로 베이스를 돋보이게 해 줍니다. 리큐르는 증류주에 허브, 스파이스, 과일, 꽃 등으로 향을 첨가하고 설탕이나 감미료로 단맛을 낸 술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한다 해서 '혼성주'라고도 부릅니다. 알코올 도수가 20%에서 40%까지 다양하고 20%의 리큐르는 상온보다는 냉장보관하거나 1년 내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40%의 리큐르는 직사광선만 피한다면 상온에서도 장기간 두고 마실 수 있습니다. 리큐르는 그 종류가 너무나도 많아서 셀 수가 없을 정도기 때문에 대표적인 몇 가지만..

주류여행 2023.12.09

칵테일의 베이스: 진, 럼, 보드카, 위스키, 데낄라, 브랜디

칵테일은 여러 재료들이 혼합되어 전체적인 맛, 풍미, 색상을 나타내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기본 바탕이 되는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는 크게 '증류주'와 '양조주'로 나눌 수 있는데 시중에 있는 알코올 도수 20% 이상의 술은 대부분 증류주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칵테일이 만들어지고 있으므로 증류주를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주, 와인, 청주, 사이더, 니혼슈와 같은 양조주도 증류를 거치면 증류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칵테일의 베이스, 스피릿(Spirit), 증류주 스피릿이란 곡물, 과일 등을 발효한 술을 증류하여 알코올 도수를 높인 술로서 증류주라고도 합니다. '증류'란 술을 구성하고 있는 알코올과 물의 끓는점의 차이를 이용해 두 성분을 분리하는 제조방법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주류여행 2023.12.08

칵테일 들여다보기, 스타일, 분류, 구성요소

스타일리시한 칵테일 분위기 좋은 바에 가서 메뉴판을 펼치면 너무나도 많은 칵테일 메뉴에 동공이 흔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칵테일이 어떤 맛과 풍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제조되었는지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스타일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하이볼(High Ball): 가장 단순하고 고전적인 스타일로서 테킬라, 럼, 진, 보드카 등의 증류주에 탄산수를 섞어 만든 것을 말합니다. 주둥이의 높이가 높은 하이볼 글라스에 제공됩니다. ex) 위스키 하이볼 2. 쿨러(Cooler): 증류주에 진저 에이을 섞어 만드는 상쾌한 맛의 칵테일입니다. ex) 하이랜드 쿨러, 보스턴 쿨러 3. 콜린스(Colins): 증류주에 레몬 또는 감귤주스, 설탕, 소다수를 섞어 만든 상쾌한 느낌의 칵테..

주류여행 2023.12.08

칵테일을 향한 활기찬 여정: 어원, 영화 속 칵테일, 바텐더

코로나의 발발로 외식을 즐기지 못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집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어려워지는 경기와 물가상승 때문에 서민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소주와 맥주 값이 하늘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홈바(homebar)와 홈텐딩(home+bartending)이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7000원~8000원을 주고 소주와 맥주를 먹을 바에는 집에서 편하게 고급술을 직접 제조해서 먹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올라타 지금부터 칵테일(cocktail)을 향한 활기찬 여정을 떠나보겠습니다. 칵테일의 어원 "칵테일"이라는 용어는 1806년 뉴욕 신문에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증류주, 설탕, 탄산음료, 과일주스, 향신료 등이 혼합된 알코올음료를 의미했습니다. 정확한 어원은 알려져 있..

주류여행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