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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들여다보기, 스타일, 분류, 구성요소

프랜프린스 2023. 12. 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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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타일의 칵테일 메뉴
다양한 스타일의 칵테일 메뉴

 

스타일리시한 칵테일

분위기 좋은 바에 가서 메뉴판을 펼치면 너무나도 많은 칵테일 메뉴에 동공이 흔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칵테일이 어떤 맛과 풍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제조되었는지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스타일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하이볼(High Ball): 가장 단순하고 고전적인 스타일로서 테킬라, 럼, 진, 보드카 등의 증류주에 탄산수를 섞어 만든 것을 말합니다. 주둥이의 높이가 높은 하이볼 글라스에 제공됩니다. ex) 위스키 하이볼

2. 쿨러(Cooler): 증류주에 진저 에이을 섞어 만드는 상쾌한 맛의 칵테일입니다. ex) 하이랜드 쿨러, 보스턴 쿨러

3. 콜린스(Colins): 증류주에 레몬 또는 감귤주스, 설탕, 소다수를 섞어 만든 상쾌한 느낌의 칵테일로 콜린스 글라스에 제공됩니다. ex) 존 콜린스, 로스 콜린스, 톰 콜린

4. 피즈(Fizz): 레몬주스, 설탕을 증류주에 넣고 셰이킹을 한 뒤 탄산수를 섞어 만드는 것으로 거품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더운 날에 인기가 많습니다. ex) 진 피즈

5. 에그녹(Egg-nogs): 달걀노른자, 설탕, 우유 등을 넣어 맛의 균형을 맞추는 진하고 크리미 맛의 칵테일입니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며 크리스마스에 마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6. 슈터(Shooters): 일반적으로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소량의 농축된 양으로 제공되는 혼합 음료 스타일입니다. 작고 좁은 잔에 담겨 제공되며 대담하고 강렬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빠르고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샷"이라고도 합니다.

7. 줄렙(Juleps): 미국 남부에서 시작된 클래식 칵테일로 증류주에 라임주스를 넣고 탄산수를 섞어 만듭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드라이한 맛이 특징입니다. 가장 유명한 음료는 상큼함이 일품인 민트 줄렙이 있습니다.

 

용량, 맛, 시음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칵테일 분류

1. 용량에 따른 분류 -숏 드링크: 120ml 미만의 작은 용량의 칵테일로 알코올 도수가 높고 진한 맛의 술이 많습니다. 주로 역삼각형의 마티니 글라스에 얼음 없이 제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ex) 코스모폴리탄, 마티니

-롱 드링크: 120ml 이상 많은 용량의 칵테일로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에 주스나 탄산음료 등의 부재료를 섞어 희석해서 만듭니다. 큰 잔에 얼음과 함께 제공되고 전체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기 때문에 술이 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나한테 딱 알맞은 칵테일 추천받는 tip -1차 식사 후 배가 부른 상태에서 술이 약한 사람이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때: "숏 드링크 칵테일 중에서 달콤하고 무겁지 않으며 알코올 도수가 낮은 걸로 주세요~" -배가 부르지 않고 여유롭게 천천히 즐기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을 때: "롱 드링크 칵테일 중에서 상큼하고 청량감 있는 리프레싱 칵테일을 추천해 주세요~" 하고 하면 perfect!!

2. 맛에 따른 분류 -드라이 칵테일: 단맛이 적고 깔끔한 맛의 칵테일로 진, 럼, 위스키 등 베이스가 되는 술의 개성이 강조된 음료입니다. 가니쉬는 최소로 하고 흔들기 보다 젓는 방법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ex) 드라이 마티니 -리프레싱 칵테일: 레몬이나 라임 등 상큼한 맛을 강조하여 기분을 업시켜주는 음료입니다. ex) 김렛, 모히또 -스위트 칵테일: 시럽, 리큐르 등이 들어가 달콤한 맛이 강조된 칵테일입니다.

3. 시음시기에 따른 분류 -식전 칵테일: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칵테일입니다. 신맛과 쓴맛이 강조되어 달지 않습니다. ex) 네그로니, 김렛 -식후 칵테일: 식사 후 소화를 돕고 여운을 정리하기 위해 마시는 음료입니다. 디저트처럼 달고 진한 맛이 강조되고 '디제스티브'라고도 부릅니다. ex) 그래스 호퍼 -올데이 칵테일: 식전, 식후 여부 상관없이 언제든지 하루종일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볍고 상큼한 맛을 가진 칵테일이 많습니다. ex) 진 토닉, 위스키 하이볼, 모히또

 

완벽한 칵테일에 필요한 3가지 구성요소

1. 베이스: 칵테일의 기본 바탕이 되는 술을 말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보드카, 테낄라, 위스키, 진, 럼, 브랜디 등의 증류주를 사용하며 어떤 베이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칵테일의 맛과 향, 색깔, 토핑 등 기본 특성이 달라져 각각의 존재감을 드러내게 됩니다.

2. 바디: 베이스와 함께 잘 어우러져 때로는 베이스를 강화하고 또 때로는 베이스를 눌러주는 역할을 하며 맛과 풍미, 질감을 보완해 주는 재료를 의미합니다. 와인, 과일주스, 우유, 탄산음료 등 재료에 따라 가볍고 경쾌한 칵테일부터 무겁고 진한 칵테일까지 여러 형태의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첨가제: 설탕 시럽, 리큐르, 비터스 등 칵테일에 달콤한 맛과 쓴맛, 신맛, 또는 색깔을 더해주어 풍성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재료입니다. 리큐르는 종류와 색상이 엄청 다양해서 개성 있는 칵테일을 만드는데 무척 유용합니다. 상쾌한 오후 기분 전환을 원하든, 대담하고 진취적인 모험을 원하든, 오묘하고 매혹적인 칵테일의 세계는 개인의 모든 취향, 선호도를 충족시켜 가족, 친구들과 완벽한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다 같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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