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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칵테일 문화의 선구자: 데일 디그로프(Dale DeGroff), 오드리 손더스(Audrey Saunders), 사샤 페트라스케(Sasha Petraske)

프랜프린스 2023. 12. 1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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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의 선구자, 데일 디그로프
칵테일의 선구자, 데일 디그로프

 

칵테일의 왕: 데일 디그로프 (Dale DeGroff)

 

데일 디그로프는 클래식 칵테일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대 칵테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1980년대부터 뉴욕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뉴욕은 칵테일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었고 그곳에서 데일은 클래식 칵테일의 재조명과 현대적인 변주에 주력했습니다. 과거의 레시피를 연구, 재해석하고 오리지널 칵테일을 개발하며 독자적인 바텐딩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The Craft of the Cocktail"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이 책은 고품질의 재료와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여 칵테일 제조의 기초를 확립하고 바텐딩의 기술과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많은 바텐더와 칵테일 애호가들의 눈을 뜨이게 해 주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칵테일은 "코스모폴리탄"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이 칵테일에 대한 재해석과 개량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코스모폴리탄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칵테일로 성장하였습니다. 보드카, 트리플 섹, 라임주스, 크랜베리주스를 혼합한 상큼하고 과일향이 풍부한 음료로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모던 칵테일 세계의 발전과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한 데일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대 칵테일의 여성 아이콘: 오드리 손더스(Audrey Saunders)

 오, 여성 바텐더라니 놀랍습니다. 칵테일 문화를 리드한 여성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오드리 손더스는 2000년대 초기 칵테일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로서 여성 바텐더의 아이콘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창의적인 칵테일 조합과 섬세한 맛의 조화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뉴욕의 Pegu Club 바를 창립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칵테일은 '자이럼'입니다. 진을 베이스로 하여 레몬주스, 설탕시럽, 민트 잎을 함께 믹싱해 만든 상쾌하고 청량감 있는 칵테일입니다. 클래식한 맛과 향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자이럼을 창조하였습니다.

또한, 신중한 음료 제조방식과 서비스에 대한 엄격한 접근으로 유명하며 모든 세부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바텐딩 철학을 주창했습니다. 그녀의 업적은 칵테일 예술에 새로운 차원을 불어넣었고 여성 바텐더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칵테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여성 바텐더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칵테일에 진심인 여성 바텐더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유리잔에 담긴 우아함과 정밀함의 유산: 사샤 페트라스케 (Sasha Petraske)

1973년에 태어난 사샤 페트라스케는 현대 칵테일의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리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는 가정에서 자란 페트라스케는 어릴 때부터 맛과 장인정신에 매료되었습니다. 그의 믹솔로지 여행은 전통에 대한 사랑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결합하여 음주 경험을 향상하려는 열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99년 뉴욕에 'Milk&Honey'라는 유명한 칵테일 바를 창립하였으며 이곳은 전통적인 바에서 벗어나고 싶은 칵테일 애호가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였고 현대 칵테일 문화의 중요한 발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샤 페트라스케는 '칵테일의 섬세함, 단순함, 균형'을 주장하며 바텐더의 전문성과 칵테일 문화를 대중화하면서도 품질과 정교함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그의 미니멀리즘적인 바 운영 철학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며 바의 고풍스러운 분위기, 칵테일 제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리한 감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정교한 칵테일을 제공하였습니다.

그의 칵테일은 깔끔하고 균형 잡힌 맛과 향을 가지며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맛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칵테일은 '올드 패션드'입니다. 버번위스키, 설탕, 비터스, 오렌지 껍질을 함께 믹싱 하여 만든 전통적인 음료로서 페트라스케의 철학과 소신을 대표하는 칵테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5년 42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그의 영향력과 가르침은 장인 정신, 정교함, 칵테일 역사에 대한 깊은 존경심에 대한 헌신을 이어가는 수많은 바텐더들 속에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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