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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스키 대표 브랜드 3가지, 요이치, 야마자키, 산토리

프랜프린스 2024. 1. 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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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스키의 대표, 닛카 싱글 몰트 요이치 10년 산
일본 위스키의 대표, 닛카 싱글 몰트 요이치 10년 산

 

 

요이치(Yoichi): 일본 위스키의 정수, 깊은 숨결

요이치는 일본의 대표적인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 유명한 '닛카'가 생산하며 일본 위스키 제조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닛카가 훗카이도 지방에 소유하고 있는 오비히로시의 요이치 증류소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위스키를 만들어내는 데에 특히 주력하는 곳입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며 독특한 특징과 맛을 완성합니다. 증류소에서 직접 재배한 보리를 사용하고 요이치 지역의 특별한 기후 조건과 물의 품질이 위스키의 풍미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증류과정에서 직접 만든 목탄 필터를 이용하여 스모키 한 맛과 향을 부여하는데 이는 일본 위스키의 전통적인 특징입니다.

추천드릴 만한 제품은 바로 '닛카 싱글 몰트 요이치 10년 산'입니다. 다양한 오크통을 재사용하여 10년의 숙성기간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위스키에 다채로운 풍미가 부여됩니다. 일단, 은은한 바닐라 향과 시트러스 향, 스모키 함이 코를 탁 자극합니다. 이후 몰트 특유의 알싸함이 미각의 전반부를 담당하고 점차 강해지다가 부드러운 달달함이 입맛을 중화시켜 끝맛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닛카의 다른 위스키들에 비해 균형이 잘 잡혀있는 제품입니다.

병의 형태 또한 일본의 전통적이고 우아한 디자인 요소와 고급스러움을 함께 반영하고 있습니다. 라벨에는 요이치 증류소의 역사와 풍경이 담겨있어 위스키를 마시는 동안 일본의 아름다운 환경과 전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맛의 소용돌이치는 생동감을 느껴보고 싶을 때는 닛카 싱글몰트 요이치 10년 산이 최고라고 확신합니다.

 

야마자키(Yamazaki): 품격과 혁신의 결정체인 일본 위스키

야마자키 증류소는 마사타카 타케츠루가 스코틀랜드 유학 후 돌아와 1920년대에 세운, 일본 최초의 증류소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피트향이 강한 위스키를 생산했으나 일본인들의 취향과 맞지 않아 그 정도를 조절하여 현재의 위스키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야마자키 싱글 몰트 12년 산'입니다.

산토리의 대표 상품으로 야마자키 증류소 한 곳에서만 생산되는 단일 양조장 위스키이며 100% 맥아 보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일관성 있는 품질과 조화로운 맛을 선사합니다. 바닐라 향과 신선한 과일, 꽃의 향기가 매혹적으로 다가오고 곡물과 꿀의 진한 풍미, 산뜻한 레몬맛을 차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스키를 마시는 동안 마치 울창한 초록색의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미묘하고도 섬세한 제품입니다.

2014년 야마자키 위스키에 엄청난 사건이 하나 발생하는데 바로 '위스키 거짓말 사건'입니다. 야마자키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실제로는 숙성 기간이 훨씬 짧은 것으로 판명되어 일본 위스키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계기로 품질 관리와 투명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야마자키는 이후 관리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생산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작품인 미즈구치 류스케의 소설 '위스키 단편'에서도 야마자키 위스키가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은 위스키를 중심으로 인간의 삶과 역경을 그려낸 이야기인데, 소설 속에서 야마자키 위스키는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며 위스키의 맛과 향을 통해 감정과 기억이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위스키의 상징성과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일본 위스키를 더욱 흥미롭게 즐기기 위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토리(Suntory): 위스키의 미학과 숙련된 장인정신의 깊이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산토리는 일본에서 가장 명성 높은 브랜드입니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알려진 마사타카 후지야가 1899년에 설립한 주류 제조 기업으로, 처음에는 위스키가 아닌 와인과 리큐르를 주로 생산하였으나 1923년에 일본 최초의 상업용 위스키인 '산토리 위스키'를 출시하면서 업계에 진출하였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1961년에 첫 번째 싱글 몰트 위스키인 "야마자키 12년 산"을 선보였으며, 이후에도 블렌디드 위스키, 그레인위스키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여 일본 위스키 산업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에 부합하는 위스키를 제공하기 위한 산토리만의 집념 있는 노력의 일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유명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2010년, 국제 위스키 대회에서 "월드스 베스트 위스키 브랜드"로 선정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바로 '산토리 히비키 21년 산'입니다. 산토리 위스키 중에서도 프리미엄 최상위 라인으로 시그니처 시리즈에 속해있습니다. 그 깊고 풍부한 맛은 위스키 애호가들과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별히 엄선된 오크통에서 오랫동안 숙성되면서 각 원료의 특징이 깊어지고 더욱 섬세한 풍미를 얻게 됩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의 특징과 풍미가 모두 담겨있으면서도 한 단계 높은 격을 형성하고 있어 사람들에게 참된 즐거움과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2003년, 산토리의 주최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이라는 위스키 경연대회가 개최된 적이 있습니다.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눈을 가린 상태에서 앞에 놓인 여러 위스키를 맛보고 그 특징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본 위스키의 세계적인 인지도 상승에 큰 역할을 한 사건으로 다양한 위스키 애호가들의 참신하고 정확한 맛 감지 능력을 겨루는 장이 되었습니다. 산토리는 일본 위스키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지각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치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왠지 익숙하고 친근한 산토리의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쌉싸름한 맛이 끌리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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