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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스키: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혁신의 선구자와 증류소

프랜프린스 2024. 1. 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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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스키 증류소 지도
일본 위스키 증류소 지도

 

일본 위스키의 역사, 동양의 맛과 서양의 기술이 어우러진 위스키의 진화

일본은 스코틀랜드,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위스키 생산국으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맛과 서양의 기술이 조화된 꽤 독특한 위스키로, 성장과 발전에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그 역사는 19세기말에 시작되었습니다. 1853년, 일본은 일본 항공국과 첫 번째 비상사태를 겪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서양과의 교류가 증가하였고 그 결과로 위스키 문화가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의 일본 위스키 산업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본의 기후와 환경이 위스키 생산에 적합하지 않았고, 필수적인 원료와 생산기술의 부족으로 품질과 맛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초에는 이를 극복하고 기술적인 발전과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위스키 브랜드인 '야마자키'는 제조에 필요한 재료와 기술을 개선하였고 일본 특유의 세심하고 정교한 작업으로 품질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대회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며 성장했습니다.

2015년 '야마자키 싱글 몰트 셰리 캐스크 2013'이 2015년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에서 "올해의 세계 위스키"로 선정되었고 '닛카 위스키 요이치 10년 산'은 2008년 열린 워드 위스키 어워드에서 "최고의 싱글 몰트 위스키"상을 받았습니다. '히비키(Hibiki) 21세'는 2013년 월드 위스키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블렌디드 위스키"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21-Year-Old 표현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닛카 타케츠루 퓨어 몰트 17년'은 2012년 월드 위스키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블렌디드 몰트"라는 타이틀을 획득했고 '하쿠슈 25세'는 2018년 '세계 최고의 싱글 몰트'상을 수상하며 25년 산 표현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 위스키의 인지도와 인기가 급상승했고 현재에 이르러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내며 이어온 위스키의 역사는 본받을 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위스키 혁신의 선구자, 마사타카 타케츠루, 토리이 신지로, 이치로 아카이

1. 마사타카 타케츠루(Masataka Taketsuru): 일본 위스키 산업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는 타케츠루는 스코틀랜드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화학을 공부하던 중, 위스키 제조에 관심을 갖고 기술과 노하우를 배웠으며 일본에 돌아와 1934년에 '닛카'증류소를 창립하였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문화와 기술을 접목하여 독자적인 일본식 위스키 제조방법을 개발하였으며 그의 업적은 일본 위스키 산업의 발전에 아주 큰 기여를 했습니다. 닛카 역시 일본 위스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솟았습니다.

2. 토리이 신지로(Torihi Sinjiro): 일본 기업가이자 일본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음료 회사 중 하나인 산토리의 창립자입니다. 아마 산토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는 제약 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서양식 주류, 위스키에 대한 엄청난 관심이 그를 음료 산업에 뛰어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1923년, 토리이는 현재 일본 위스키의 발상지로 알려진 교토 외곽에 '야마자키 증류소'를 설립했습니다. 위스키 생산에 대한 지식을 갖춘 일본의 화학자 타케츠루를 블렌더로 고용하여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발전시켰습니다. 두 사람은 일본의 천연 환경과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일본 위스키의 독특한 향과 맛을 개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3. 이치로 아카이(Ichiro Akuto): 그는 2008년에 사라다 증류소를 상속받아 '치치부 증류소'를 설립했습니다. 전통적인 위스키 제조 방식에 독특한 블렌딩과 숙성 기술을 결합하여 일본 위스키의 다양성을 확장시켰습니다. 치치부 증류소는 위스키 제조의 혁신과 창의성을 선보이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카이는 다양한 유형의 오크통을 사용하고, 각각 다른 숙성 시간과 환경으로 위스키를 숙성시킴으로써 다양한 풍미와 특징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뛰어난 직감과 창의성에 기반한 성과는 일본 위스키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역시 하나의 산업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장인정신을 가지고 몰입하는 위인들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일본 위스키 증류소의 향연: 야마자키, 닛카, 후지고템나

1.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Santori Yamazaki Distillery):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1923년에 설립되어 일본 최초의 상업적인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위스키 제조 방식을 기반으로 하여 일본만의 독자적인 맛과 향을 선보이고,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과 풍부한 아로마향을 가진 위스키로 유명합니다.

2. 닛카 증류소(Nikka Distillery): 닛카는 일본 위스키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증류소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마사타카카 타케츠루가 설립하였고 스코틀랜드에서 얻은 기술과 일본의 자연환경에서 얻은 재료를 결합하여 차별화된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일본의 북해도와 훗카이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 지역이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닛카의 위스키는 풍부하고 깊은 풍미와 복잡 미묘한 맛으로 유명하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후지 고템나 증류소(Fuji Gotemna Distillery): 일본의 대표적인 음료기업 중 하나인 사라다(주)가 1973년 후지산의 기슭에 이 증류소를 세웠습니다.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인 장점으로 인해 천연의 자연과 후지산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하여 고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하였습니다. 자체적으로 곡물을 재배하고 발효와 증류 과정을 거쳐 제조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오크통을 사용하고, 숙성과정에서 후지산의 기후와 온도 변화를 활용하여 위스키에 특유의 향과 맛을 부여합니다. 후지 고템나 증류소는 관광객들에게 공장 투어와 위스키 시음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증류소 내에 위스키 박물관과 선술집을 운영하고 있어 일본 위스키의 역사와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떠나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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