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패스 신청방법, 5월 전격시행! 교통비 환급받기, 기후동행카드와의 차이점

 

 

대중교통비 아끼기에 정말 좋은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이틀 전에 이달 27일부터 시행되는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포스팅했는데 K-패스 카드 정책도 5월부터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K 패스란 무엇인가?

•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사용한 교통용금의 일부를 적립하여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 서비스입니다.
• 이 카드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는 물론 광역버스, 올 3월 개통을 앞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를 이용할 때에도 환급 혜택이 그대로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얼마를 환급받나?

• 이용계층에 따라 환급비율이 달라지는데 일반층은 20%, 청년층(만 19세~ 만 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3%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층의 경우 20%가 환급되는데, 한 번 버스를 탈 때 1500원을 지출했다면 20%인 300원을 다음 달에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버스를 60번 탔다면 총 18,000원을 환급받게 됩니다.
• 단. 심야버스나 광역버스, GTX-A와 같이 상대적으로 비싼 교통수단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용했을 경우 환급되는 상한액에 대해서는 사업 시행일 전까지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 현금이나 마일리지, 카드 공제 등 환급 방식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이용 가능한가?

•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재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울산, 세종 등 176개의 주요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데 여기에 삼척, 태백, 영월, 횡성 등 13개 지자체를 추가하여 189개의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구수가 10만 명 이하인 일부의 지역만 제외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이용가능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K 패스 신청방법

• 신규 이용자의 경우: 2024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K-패스 공식 사이트(Korea-pass.kr / 1월 현재 사이트 개편 중)에서 신청하거나 모바일 앱 또는 신한, 우리, 하나, 현대, 삼성, BC, KB국민, NH농협, 티머니, 이동의즐거움, DGB유페이 등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에서 원하는 카드 상품을 골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미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추후에 회원 전환 절차에 따라 K 패스로 바꾸면 별도의 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기존에 쓰던 카드 그대로 사용하면서 교통비용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월경 부터 알뜰교통카드 어플 내에서 K 패스로의 전환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하니 잘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알뜰교통카드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거리만큼 20%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약 10%의 카드사 추가 할인혜택까지 더하여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즉,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동할 때마다 출발과 도착, 도보수 등을 체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움직인 거리와 대중교통 비용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도 매번 달랐습니다.
• 하지만 K 패스 카드는 거리에 관계없이 일정 비율로 적립되고 대중교통비로 지출한 금액에 따라 환급되기 때문에 이동거리를 기록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올해 4월까지만 시행하고 폐지된다고 합니다.

 

기후동행카드와의 차이점

• 시행지역 차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내의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 혜택의 차이: 기후동행카드는 적립해서 환급해 주는 방식이 아니라 월 62,000원 또는 65,000원으로 30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카드가 더 유리한지 각자의 교통비 소비 패턴을 고려하여 따져 보셔야 합니다.
• ex) 일반인이 한 번 버스를 탈 때 1500원씩 하루 두 번 지출한다면, K 패스카드를 이용할 경우 20%인 300원이 할인되므로 1200원 x 2번 x 30일=72,000원이 소요되지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다면 그냥 62,000원이나 65,000원만 내면 됩니다.

 

K패스의 환급비율, 이용가능 지역, 신청방법, 알뜰교통카드와 기후동행카드와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동량이 많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하고 싶은 분은 K 패스가 유리하고, 서울에 살면서 이동량이 많지 않은 분이라면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할 것 같습니다. 잘 계산해 보시고 현명하게 혜택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