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칵테일 축제로 떠나는 여행: Tales of the Cocktail, London Cocktail Week, Singapore Cocktail Festival

칵테일 축제

 

미국 뉴올리언스의 칵테일 축제, Tales of the Cocktail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칵테일 행사 중 하나인 'Tales of the cocktail'은 2002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매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됩니다. 이 행사의 창시자인 Ann Tuennerman은 처음에는 단지 칵테일 투어를 주최하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녀는 뉴올리언스의 역사적인 바들을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제조되는 다양한 칵테일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투어를 기획하였고 이 투어가 매우 인기를 끌자 칵테일에 대한 강의와 세미나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행사를 열었을 때는 단지 50명 정도의 참가자를 기대했는데 예상을 넘어서는 엄청난 방문객들이 몰려들었고 결국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칵테일 페스티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매년 수천 명의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여하며 세계 각지에서 온 칵테일 애호가들과 바텐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칵테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칵테일의 역사, 제조법 그리고 새로운 추세에 대한 세미나와 워크숍, 테이스팅도 진행됩니다. 또한, 뉴올리언스의 다양한 바에서 팝업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텐더들의 솜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Tales of the Cocktail은 작은 투어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칵테일 페스티벌로 성장하였고 이는 칵테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이 행사는 칵테일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전 세계의 바텐더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더불어, 칵테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얻을 수 있어 칵테일 업계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행사임에 틀림없습니다. 뉴올리언스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결합된 Tales of the Cocktail은 단순한 칵테일을 넘어 음악, 음식, 문화가 다채롭게 어우러진 축제로 변모하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황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우아함을 음미하다, London Cocktail Week

런던 칵테일 위크(London Cocktail Week)는 매년 10월에 개최되며 전 세계 칵테일 달력에서 중추적인 위치를 갖는 행사입니다. 2010년, Hannah Sharman-Cox와 Siobhan Payne이 런던의 다양한 바 문화와 칵테일 산업을 촉진하고자 이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처음 시작될 때는 단지 며칠간의 소규모 행사였지만 이제는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세계 속의 큰 칵테일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다양한 바 문화를 가진 도시 중 하나로 그만큼 '런던칵테일 위크'도 많은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런던 전역의 바와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행사가 열리고 참가자들은 유명한 믹솔로지스트의 마스터 클래스부터 워크숍, 혁신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팝업 바까지 인상적인 일련의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바텐더들은 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칵테일 레시피를 배우고 칵테일 업계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교류하기 때문에 칵테일 산업의 중요한 교육 플랫폼으로도 정착되었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은 런던 칵테일 위크만의 특별 아이템인 팔찌를 구입하여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여러 칵테일을 즐길 수 있고 활기넘치는 칵테일 현장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축제의 분위기는 짜릿합니다. 도시는 잔이 부딪히는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소호(Soho)의 유서 깊은 바부터 쇼디치(Shoreditch) 지역의 트렌디한 시설까지 도시 전체가 클래식과 아방가르드의 결정체가 됩니다. 이 행사를 통해 런던의 바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며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남아의 칵테일 축제, Singapore Cocktail Festival

Singapore Cocktail festival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칵테일 행사로 손꼽힙니다. 2015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이후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칵테일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국적인 칵테일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Singapore Cocktail Week'로 알려져 있었으나 2017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행사의 규모와 범위가 점점 커지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추가되면서 단순히 주간 이벤트를 넘어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하고자 한 것입니다. Singapore Cocktail festival의 창립자는 싱가포르 유명한 바인 '28 HongKong Stree'의 공동 소유자인 Howard Lo와 Colin Chia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행사가 'Asia 50 Best Bars'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는 것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바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장으로,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세계 최고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앞 2개의 축제와 마찬가지로 칵테일 제조법 워크숍, 테이스팅 세션, 팝업 바 이벤트 등 싱가포르만의 새로운 칵테일 문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행사는 칵테일 산업에서 영향력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고 그 지역의 칵테일 문화와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 세계의 칵테일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칵테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새로운 시각을 얻고 싶다면 꼭 이들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